벵겔레니 어린이 개발 사업 종료

2021년 4월 24일에 벵겔레니마을 어린이개발 사업이 종료되었습니다.

2010년 10월에 시작하여 만 10년 6개월의 사업 기간 동안 약 450여 명의 아이들의 영적-정서적-신체적-교육적 성장을 도왔습니다.

2010년도에 마샤바 목사님 (현 모잠비크감리교단 총회장)이 약 10여 킬로의 모래밭길을 걸어 들어가서 벵겔레니교회를 개척하셨고, 그 교회를 기반으로 어린이개발 사역을 진행했는데, 1 시작 당시 초등학교 1~3학년 아이들이 10여년이 지난 지금 듬직한 청소년-청년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제는 매주 토요일에 30여 명의 중학생 성경공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250여 명의 아이들에게 성경 말씀을 가르치고, 마을의 독거노인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남을 도울 줄 아는 아이들로 예쁘게 자라났습니다. 20여명이 채 안 되던 마을의 중학생들이 이제는  150여 명 이상으로 늘어나서 아이들이 중등교육을 받은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 외에도 여러 면에서 하나님 보시기 보기 좋은 모습으로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더믹 상황으로 많은 프로그램들이 멈췄고, 성대해야 할 종료식이 조촐하게 진행되었는데, 하루 빨리 이 위기의 상황이 끝나서 예전처럼 아이들이 하나님 보시기 보기 좋도록 자라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벵겔레니 마을의 어린이개발 프로그램은 종료 되었지만, 마을 아이들에 대한 사역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을의 버려진 건물을 개보수 하여 교과서를 비치하고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교과서 없이 공부하는 대다수의 중학생들이 COVID-19 팬더믹으로 인한 재택수업 기간에  도서관에 찾아와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  찾아오는  아이들이 또한  소그룹  성경공부를  하고 있고, 매주 토요일에 성경공부와 독거노인 가정을 돕는 봉사활동은 지속되고 있어서,  아이들이 학업에 대한 지식  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신앙,  이웃에 대한 사랑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아동 대표들과 함께>

<종료식 전체사진>

<도서관에 비치된 교과서>

<교과서로 공부하는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