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참담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생명을 잃은 슬픔을 누가 위로하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삶과 죽음앞에 우리는 겸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큰 슬픔과 고통앞에...
어려움과 좌절앞에...
우리의 마음이 무너지고 갈길을 몰라 해맬때...
그때야 비로써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이 선명해지기 시작합니다.
페이스북에서 한 사진을 보았습니다.
찾아보니 일본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제목이 <가난한 조선 어머니의 가절한 기도> 입니다.
한 아이는 어머니의 기도자리에 같이 앉아 있고..
한 아이는 무릎꿇고 기도하는 어머니의 등에 엎혀 있습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과 그 간절함이 저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였습니다.
![](https://static.wixstatic.com/media/c40027_88d1a28dbf4146eb8a4541946eaaea9b~mv2.jpg/v1/fill/w_400,h_286,al_c,q_80,enc_auto/c40027_88d1a28dbf4146eb8a4541946eaaea9b~mv2.jpg)
오늘 먹을 것이 없어 기도하고...
아픈아이 병원갈 수 없어 기도하고...
가난으로 일자리가 없어 기도하고...
지금 이곳에서 새벽에 나와 기도하고 있는 성도들의 기도제목들 입니다.
매일 갓난아이를 들쳐업고 새벽기도의 자리에 나옵니다.
어린 초등학생아이들 데리고 기도의 자리에 나옵니다.
중고등학생들과 청년들이 그 달콤한 아침잠을 이기고 나옵니다.
걸을 수 없는 병에 걸린 친구를 차에 태워 기도의 자리에 나옵니다.
![](https://static.wixstatic.com/media/c40027_6073b82166e64e359a8db33a2a8d5c6b~mv2.jpg/v1/fill/w_980,h_551,al_c,q_85,usm_0.66_1.00_0.01,enc_auto/c40027_6073b82166e64e359a8db33a2a8d5c6b~mv2.jpg)
그 모습을 보며 선교사가 믿음이 없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간절히 기도할 줄 몰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새벽기도회를 시작하게 하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국에 있었다면,
구지 힘들게 갓난아이 들쳐업고 교회로 기도하러 가지 않았겠지요...
제가 가자고 하지 않아도 자기들이 가고 싶어 4시면 벌떡 일어나 옷을 주섬주섬 입고 아빠를 따라 나서는 일도 없었겠지요...
정말 그렇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습니다.(마 5:3)
40일 새벽기도를 통해 이 세상에선 누릴 수 없는 천국의 기쁨을 이 성도들 모두가 누리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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