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특별새벽기도회를 하나님의 은혜로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들이 꾸준히 기도의 자리에 나오는 것을 보면서 다들 얼마나 심령들이 갈급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성도들을 위해 기도를 해주고 싶어서 개인적으로 기도부탁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메모지에 적어서 저에게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새벽에 누군가 기도제목을 두고 갔는데, 무언가가 빽빽히 적혀있는데 글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종이 아까운데 왜 이런 장난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를 도와주고 있는 청년이 제 이야기를 듣더니 아마도 말을 잘못하고 글을 못쓰는 청년이 적어서 놓은 것 같다고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뭘 적고 싶었는지 물어볼까요?' 라고 말을 하길래...
잠깐 고민하고 그냥 두라고 하였습니다.
일단 그 종이를 보면서 그 마음이 충분히 전달이 되었습니다.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마음을 제가 충분히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글은 아니더라도 그 메모지를 놓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그 내용을 아시지 않겠습니까?
무엇보다도, 많은 기도제목 메모지들을 읽어보았지만, 우리가 무엇을 구해야하는지... 어떤 기도를 해야하는지... 나에게 진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도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우리가 기도해야할 때, 이 메모지 처럼 우리도 알 수 없는 내용들을 가지고 기도하지만, 우리 주님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가장 잘 아시지 않겠습니까? 무엇보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은 충분히 아시지 않겠습니까?
말을 잘 못해도... 글을 쓰지 못해도...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오늘도 알 수 없는 메모지를 들고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 봅니다.
모두 삶의 자리에서 주님과 기도로 깊이 교제하시는 날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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